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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공자가 가르쳐주는 배움의 조건: 실천과 올바른 자세-논어 학이편 1장 1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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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학이편 1장 14절 해석, 발음, 주석

📖 원문

子曰: 君子食無求飽하며, 居無求安하며, 敏於事而愼於言이니, 就有道而正焉이면, 可謂好學也已이니라.

🗣️ 발음 (한자 독음)

자왈군자는  식무구포하며, 거무구안 하며 , 민어사이신어언 이니 ,  취유도이정언 이면 ,  가위호학야이 이니라 .


🔍 해석

공자가 말씀하셨다.
"군자는 먹음에 배부름을 구하지 않고, 거처함에 편안함을 구하지 않는다.
일에는 민첩하고, 말에는 신중하며, 도(道)가 있는 사람을 찾아가 배우고 자신을 바르게 한다.
이것이야말로 학문을 좋아한다고 할 수 있다."

이 구절은 공자가 군자의 삶과 학문의 자세에 대해 설명한 내용으로,
진정한 배움의 태도가 어떤 것인지를 강조하고 있다.
즉, 학문이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인격을 닦고 삶을 바르게 하는 과정임을 시사한다.


📜 주석 및 풀이

🔹 1. "君子食無求飽, 居無求安(군자식무구포, 거무구안)"

  • 君子(군자): 도덕적으로 훌륭한 인격을 갖춘 사람, 학문을 탐구하는 이상적인 인간상.
  • 食無求飽(식무구포): 먹는 데 있어서 배부름을 추구하지 않는다.
  • 居無求安(거무구안): 생활하는 데 있어서 편안함을 추구하지 않는다.

즉, 군자는 물질적인 풍요를 추구하지 않으며, 검소하고 절제하는 삶을 산다.
이는 사치스럽거나 안일한 삶을 지양하고, 오직 학문과 도덕을 닦는 데 집중하는 태도를 의미한다.

💡 현대적 해석

  • 단순히 먹고 사는 문제를 넘어, 욕망을 절제하고 자기 수양에 힘쓰는 삶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준다.
  • 현대 사회에서도 물질적 풍요보다 내면의 성장과 학문을 추구하는 것이 진정한 배움의 자세임을 시사한다.

🔹 2. "敏於事而愼於言(민어사이신어언)"

  • 敏(민): 민첩하고 부지런함.
  • 事(사): 일을 뜻함.
  • 愼(신): 신중함.
  • 言(언): 말을 뜻함.

즉, 군자는 일에는 부지런하고, 말에는 신중해야 한다.
부지런히 행동하되, 말은 가볍게 하지 않고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 현대적 해석

  • 일을 할 때는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움직이지만, 말을 함부로 하지 않고 깊이 생각한 후에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 현대 사회에서도 행동력과 신중함의 균형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가르침이다.

🔹 3. "就有道而正焉(취유도이정언)"

  • 就(취): 가까이 가다, 찾아가 배우다.
  • 有道(유도): 도(道)가 있는 사람, 즉 덕이 높고 학문이 깊은 사람.
  • 正(정): 바르게 하다.

즉, 군자는 도를 아는 사람을 찾아가 배움으로써 자신을 바르게 한다.
스스로 독단적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훌륭한 스승이나 선배를 찾아가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 현대적 해석

  • 배움에는 겸손한 자세와 올바른 스승이 필요하다는 가르침이다.
  • 자기중심적으로 독선적인 태도를 갖기보다, 배울 점이 있는 사람을 찾아 배우려는 태도가 중요하다.
  • 멘토나 좋은 스승을 찾고 배우는 것이 인격과 학문을 성장시키는 길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 4. "可謂好學也已(가위호학야이)"

  • 可謂(가위): ~라고 할 수 있다.
  • 好學(호학): 학문을 좋아함.
  • 已(이): 문장을 끝맺는 어조사.

즉, 이러한 태도를 가진 사람을 진정으로 학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절제된 삶, 부지런한 태도, 신중한 말, 훌륭한 스승에게 배우는 자세를 갖추는 것이
진정한 학문의 길임을 강조한다.

💡 현대적 해석

  • 단순히 공부를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태도 자체가 학문을 사랑하는 방식으로 표현되어야 한다.
  • 끊임없이 배우고, 실천하며, 겸손한 자세를 갖는 것이 진정한 배움이라는 뜻이다.

💡 종합적 교훈 (현대적 의미)

이 구절은 단순한 학문의 중요성을 넘어, 진정한 배움의 태도가 무엇인지에 대해 가르쳐 준다.

1️⃣ 검소하고 절제된 삶을 살아야 한다.

  • 사치와 안일함을 멀리하고, 학문과 자기 수양에 집중해야 한다.
  • 물질적 풍요보다 내면의 성장을 중시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2️⃣ 일은 부지런히, 말은 신중히 해야 한다.

  • 행동력은 빠르고 철저하게, 말은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
  • 성급한 말은 갈등을 초래할 수 있으며,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3️⃣ 배움을 위해 훌륭한 스승을 찾아야 한다.

  • 자기만의 방식으로 독선적으로 배우려 하지 말고, 배울 점이 있는 사람에게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 좋은 멘토와 스승을 찾고, 겸손한 태도로 배우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4️⃣ 이런 태도를 가진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학문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 단순한 지식 습득이 아니라, 삶 자체가 학문의 과정이 되어야 한다.
  • 배움과 실천을 통해 스스로를 바르게 하는 것이 학문의 진정한 목적이다.

👉 즉, 군자는 검소함과 부지런함을 갖추고, 신중한 말과 겸손한 배움의 자세를 통해 진정한 학문을 실천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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