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논어

"겉으로는 어리석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 논어 위정편 9절 해석

반응형

논어 위정편 9절 원문, 독음, 훈음

1. 원문 (한자)

子曰:「吾與回言終日不違,如愚。退而省其私,亦足以發。回也不愚。」

2. 독음 (음독: 한자 읽는 방법)

자 왈: "오여회언종일불위, 여우. 퇴이성기사, 역족이발. 회야불우."

3. 훈음 (훈독: 뜻풀이와 함께 읽는 방법)

공자(子)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안회(回)와 하루 종일 이야기를 나누어도
그는 내 말을 어기지 않으니, 마치 어리석은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물러가서 자신의 사적인 것을 반성하고 살펴보면,
그 또한 깨달음을 얻어 더욱 발전하고 있다.
안회(回)는 어리석은 것이 아니다."

4. 한자별 상세 음과 훈

한자 음(독음) 훈(뜻풀이)
선생, 스승, 공자를 뜻함
말하다
나 (공자 자신)
~와 함께
안회 (공자의 제자)
말하다, 이야기하다
끝나다, 마치다
하루
아니다, 하지 않다
어기다, 어긋나다
~처럼
어리석다
退 물러가다
그리고, ~하여
살피다, 반성하다
그, 그것
사적인 것, 개인적인 일
또한
충분하다, 만족하다
~로써
깨닫다, 드러나다, 발전하다
문장 종결사 (강조)
아니다
어리석다

5. 해석과 핵심 가르침

(1) 안회의 배움의 태도

공자는 제자 안회(顔回)를 칭찬하며, 겉으로는 마치 어리석은 것처럼 보일지라도
사실은 깊이 생각하고 배우는 태도를 가진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공자가 하루 종일 가르침을 줘도 안회는 반박하거나 따지지 않고,
조용히 듣기만 하므로 겉으로 보기에는 마치 어리석은 사람처럼 보입니다.

(2) 진정한 배움이란 무엇인가?

그러나 안회는 단순히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물러나서 스스로 깊이 반성하고, 배운 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듭니다.
즉, 단순히 공자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성찰하며 배우고 발전하는 자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3) 현대적 적용

  • 진정한 배움이란 단순히 많이 말하는 것이 아니라,
  • 겸손하게 듣고, 배운 것을 스스로 반성하며 실천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보다 자신의 삶 속에서 실천하고 적용하는 것이 진짜 공부입니다.

(4) 이 구절의 현대적 의미

  • 겸손한 태도가 중요하다.
    배울 때 자기 의견을 앞세우기보다는, 먼저 듣고 깊이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 배운 것을 실천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순히 많은 지식을 아는 것보다,
    배운 것을 자신의 삶에 적용하고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한 배움이다.
  •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
    안회는 마치 어리석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가장 현명하고 뛰어난 제자였다.
  • 사람의 진짜 가치는 겉모습이 아니라,
    얼마나 깊이 생각하고 실천하는가에 달려 있다.

이처럼, 공자는 배움의 진정한 자세를 안회를 통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

 

반응형